‘2025 청춘문화누리터’ 기획공연 ‘주말은 청춘’이 지난 9월 7일 코스튬플레이, 9월 13일 스트릿댄스 프로그램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거리문화를 만들어가는 '2025 청춘문화누리터' 사업의 일환으로, 청춘빛포차광장을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이다.
9월 7일 열린 ‘주말은 청춘 – 코스튬플레이’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온 8개 팀과 수백 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공연은 애니메이션, 웹소설, 버츄얼 아이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물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공연팀으로는 ▲풀문을 찾아서(애니메이션 ‘달빛천사’) ▲지금 너에게 전하고 싶어(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LIKE(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매란국극단 순회공연(웹툰 ‘정년이’) ▲퇴근후이세돌(버츄얼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 ▲S급 사이에 피어난 F급(웹소설 ‘내가 키운 S급들’) ▲프(리파라가)좋(아)프(리?)(애니메이션 ‘프리파라’) ▲애상밖의상황(음성합성엔진 ‘보컬로이드’) 등이 있ᄋᅠᆻ다. 사회는 코스튬플레이 전문 모델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잉’이 맡아 행사 진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코스튬들이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에반게리온’, ‘아이엠스타’, ‘러브라이브’ 캐릭터 코스튬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와 같은 창의적인 의상들이 등장하여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코스튬플레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정식 공연자로서 출연료를 지원받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 자리잡았다. 이는 청년 문화예술인에게는 무대 경험과 창작 동기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9월 13일에는 스트릿댄스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힙합과 하우스 장르로 나누어 진행된 스트릿댄스 배틀은 총 200명이 예선에 참여했고, 본선 16강에 오른 댄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난 실력을 뽑냈다. 특히 청춘빛포차광장 옆 전통 건축물 희경루에서 펼쳐진 공연은 고즈넉한 전통미와 역동적인 현대 스트릿댄스의 매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곳에서 하우스 부문 우승자는 고준혁, 힙합 부문 우승자는 송종훈이 각각 차지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파주 지역 댄스팀 ‘SIKGU’의 초청 공연과 심사위원 쇼케이스가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에는 JAE-SANG(박재상), SANG AH(박상아), NEOH(정권수), 5000(신승훈), KIRIN(박세찬), ODO(김도영) 등 국내 정상급 댄서 6인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와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코스튬플레이와 스트릿댄스는 청년들의 열정과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문화예술 장르”라며, “앞으로도 청년 주도의 문화예술 활동이 청춘빛포차광장 일대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