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부여군 백마강 일원에서 국립소방연구원 연구팀, 공주·부여소방서 구조대원들과 함께 합동 수난 구조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수난사고 다발지역에 적합한 수색 범위 설정 모형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구조대원의 잠수 수색 능력과 대원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훈련은 흐린 수중 환경을 가정해 인양 훈련, 팀 단위 잠수 수색, 신속수난구조팀(RIT) 운용 등 다양하게 추진했다.
특히 국립소방연구원이 개발 중인 수중 실종자 수색 범위 설정 모형을 적용해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병행했다.
훈련에는 건식 잠수복과 잠수호흡기, 부력조절기(BCD), 다이브컴퓨터, 위치 추적 장비, 훈련용 마네킹, 고무보트 등 각종 최신 장비를 투입했다.
현장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은 제한된 시야와 급변하는 수중 환경 속에서 결속력을 발휘하며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주진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은 연구기관과 현장 구조대가 함께 수색 범위 설정 모형을 검증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기술 연찬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